해운대 해수욕장(Hae-undae beach) - 낮과 밤의 경치로 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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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이름의 기원 해운대 해수욕장 이름은 통일신라시대 비운의 천재였던 최치원의 자(字) '해운(海雲)'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당나라에서 돌아와 자기의 재능을 신라에서 펼치고자 했으나 6두품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좌절과 절망을 품고 속세를 떠나는 길에 해운대의 경치가 너무 맘에 들어 몇일동안 이곳에서 지냈다고 해서 이 지역을 해운대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동백섬 누리마루옆 등대 아래쪽에서 조선비치호텔로 내려가는 산책로 옆에 있는 바위에 "해운대"라고 새겨져 있는데, 최치원이 직접 썼는지는 확실하지 않고 기록상으로 고려말이전부터 바위에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 재정비사업을 하기전에는 차량들이 뒤어켜 복잡하고, 매연 때문에 걷기 싫은 길이었는데, 지금은 길 한가운데에 보행자용 광장이 들어서면서 쾌적하게 바뀌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해수욕장 방면으로 걸어가면 길 양옆으로 늘어선 건물들 끝에 보이는 파란하늘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곳곳에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해운대역과 해수욕장 중간쯤에 있는 음악 분수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밤에는 버스킹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수 있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 해운대해수욕장 동쪽에 달맞이 고개가 보입니다. 달맞이길 앞쪽에 있는 고층건물 3개는 엘시티인데, 여전히 여러가지 면에서 말이 많지만 해운대해수욕장의 명물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공사 중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한 번씩 사진에 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건설 중이어서 엘시티에 불이 일부만 들어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갈매기들이 백사장을 많이 찾아 옵니다. 갈매기들과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아래의 동영상대로 한번 해보세요. 우연히 멋진 사진을 남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c) Young - 스톡 사진 PIXTA - 광안리 해수욕장 방향 해운대해수욕장 동편으로 해

부산시민도서관 - 낮과 밤의 주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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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읍동, 부산어린이대공원 근처에 도서관이 있는데 이곳이 부산시민도서관입니다. 기록상으로 우리 나라 최초의 도서관이라고 합니다. 시민도서관은 1901년 일본 흥도회 부신지회 도서실로 개관하였고, 1982년에 현재의 위치에 건립되었으며, 1995년 현재의 시민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도서량이 많아서 책을 찾아가며 서가 근처에서 읽기도 좋고, 공부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열람실이 넉넉하게 많아서 이용하기 편리 합니다. 이 곳의 공부하는 열람실은 평일에는 자유 좌석제이고, 토/일요일에는 지정좌석제로 운영 합니다. 도서관 회원카드만 있으면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도서관 회원카드가 없는 분들은 직원들이 일요일에도 근무하기 때문에 바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도서관의 정면 모습. 근처에 편의 시설이 부족해서 여기오면 공부만 해야 합니다. 시민 도서관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 입니다. 이 곳에는 54, 83-1, 103, 133, 33, 81번 버스와 마을버스 부산진구17번이 운행합니다. 4층에는 옥상야외휴게실이 있는데 이 곳에서 부산시내 경치가 멋지지는 않지만 눈팅하기에는 적당할 정도로 보입니다. 황령산 방면과 서면쪽 경치입니다. 밤에는 황령산 타워가 더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멀리 아련하게 부산국제금융센터도 보이는 군요. 삼광사쪽 풍경인데, 삼광사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게 보입니다. 시민도선관 현관 앞 화단에는 항상 길고양이들이 따뜻한 햇볕을 쬐면서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 같이 보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간식을 가져가시면, 등 쓰다듬는 것 정도는 허락해줍니다.                                                                <소나무 고양이> <끝>

공인중개사 시험 - 저렴하게 3개월만에 도전하기 (2편) 공부에 도움이 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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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법원의 판례를 조회하는 방법과 법 조문을 쉽게 찾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 하고자 합니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을 공부하다보면 해설 부분에 정말 알 수 없는 표기를 해 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법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기 쉽겠지만 처음 접해 보는 사람은 그냥 암호 같은 내용일 것입니다. 가령, 이런 것들.       ① 공인중개사법 제25조 제3항       ② 대판 2002.2.5, 2001다71484 ① 은 법 조문은 표시한 것이고,  ② 은 대법원의 판례를 표시한 것입니다. 1. 대법원 판례 우리나라는 3심제를 택하고 있는데, 1심과 2심에 이의가 있으면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3심을 하고 여기서 판결이 나면 확정됩니다. 이 대법원 확정 판결이 판례가 되어 향후 유사한 사건이 있으면 판사들이 참고하게 됩니다. 대법원 판례는 여러 검색 엔진 중 구글이 가장 깔끔하게 잘 검색해 줍니다. 앞의 예에서 "대판 2002.2.5, 2001다71484" 에서 뒤쪽 부분 사건번호 < 2001다71484>로 검색하면 가장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검색 된 내용의 4번째 줄, 판시사항의 끝부분에 (적극) 이라고 표시된 내용을 볼수 있는데, 이는 "법 19조1항의 내용이 무상중계행위에도 적용 된다"라는 의미 입니다. 만약 이 부분에 (적극)이 아닌 (소극)이라고 적혀 있으면 "법 19조 1항은 무상중계행위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적극/소극은 판례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고, 일상적으로는 인용/기각 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인용"은 원고의 주장을 받아 들인다는 의미, 즉 원고가 승소했다는 의미입니다.  "기각"는 원고의 주장이 이유없다는 의미, 즉 원고가 패소했다는 의미입니다. 이 외에도 "각하"라는 용어도 있는데 이는 원고가

공인중개사 시험 - 저렴하게 3개월만에 도전하기 (1편) 공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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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9년 10월26일 토요일, 제 30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저도 지난 7월 중순부터 3개월간 시험 공부를 시작해서 오늘 시험을 치렀습니다. 제가 오늘 받은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 1교시      1. 부동산 개론 : 67.5점      2. 민법및 부동산 중개 관련 규정 : 60점   공인중개사 2차 시험 1교시      1. 공인중개사 업무, 법령 및 중개실무 : 72.5점      2. 부동산 공법 : 50점   공인중개사 2차 시험 2교시      1.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및 세법 : 42.5점 1차 시험은 합격했지만 2차 시험은 과락 40점은 면했지만, 평균 55점으로 60점 미만이어서 시험에 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내년 2차 시험에는 3개월간 열심히 준비해서 꼭 합격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중순쯤에 공부 시작하면서, 제가 하려는 방식으로 합격 할 수 있을지 두려웠는데, 지금은 이렇게 하면 된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3개월간 공부한 과정을 돌아보며, 공인중개사 시험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1. 공인중개사 시험과목및 방법 공인중개사 시험과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2.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은 보통 전년도 12월에 국가자격시험 시행일정 공고시에 함께 공고되며, 공인중개사 상세 시험 일정은 그 해 7월에 따로 공고 됩니다. 시험 신청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인력공단 " Q-Net 공인중개사"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됩니다. <공인중개사 사이트 바로가기> 시험은 통상적으로 그해 10월 중순에 실시함으로, 7월에 공고나는 시기무렵부터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교재 선택 제가 교재를 선택한 기준은 짧은 시간에 여러번 볼 수 있는 교재 를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서점에 가보시면 각 과목별로 기본서, 단원별 문제집

아웃포커싱 꽃사진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책 - 한국식물생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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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포커싱의 시작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면 대개 제일 먼저 시작하는 단계가 아웃 포커싱 사진일 것이다. 주위의 일반 사물, 사람들에 대해 아웃포커싱 사진을 많이 찍는데, 그중에서 초보자들에게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제는 아마도 꽃사진일것 같다. 꽃사진은 다른 사진에 비해 화려하고, 왠만하면 전체적인 구도에서도 실패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렇게 꽃사진을 찍다 보면 뭔가 허전하다. 무궁화, 장미, 국화 등은 익히 아는 소재지만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이름을 아는 꽃보다는 알지 못하는 꽃이 더 많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그런 것이다. 내가 그 꽃이름을 알지 못하면 내게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름을 안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인터넷을 뒤져도 쉽게 찾기 힘들다. "구글 이미지로 검색"을 사용해도 유사한 이미지는 잘 찾아 주지만 꽃이름이 무엇인지 만족할만한 답은 주지 못했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한국식물생태도감"을 접하게 되었다. 1권의 차례 1권의 부제는 주변에서 늘 만나는 식물 2권의 부제는 풀밭에 사는 식물 모든 페이지가 칼라로 되어 있어 식물을 찾기는 편리하다. 황령산에서 이름 모를 꽃을 많이 찍었는데 지금 하나씩 책을 찾아가며 정리하는 중이다. 책 값이 비싸다 보니-1권 75,000원, 2권 55,000원-도서관에 갈 때 찾다

어머니 아버지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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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한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아들이 둘 있었는데 큰아들은 짚신 장수였고 작은 아들은 나막신 장수였습니다. 그런 어머니는 늘 근심걱정으로 얼굴이 어두웠습니다. 어느날, 산신령이 나타나 이유를 물었습니다. "어제는 비가 왔는데 우리 첫째가 짚신을 못 팔았을텐데 그게 걱정이었고, 오늘은 해가 났는데 우리 둘째가 나막신을 못 팔아서 먹고 살기 힘들텐데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그러시군요?" "어제는 비가 와서 둘째 아드님이 돈을 벌었을 것이고, 오늘은 해가 나니 첫째 아드님이 물건을 많이 팔아서 좋으시겠습니다." "예!!" "그러네요. 참 기쁜일이네요. ㅎㅎㅎ" 어머니-짚신장수와 나막신 장수 우리모두 아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세상 어머니, 아버지 모두 안녕하십니까? 저 이야기같이 간단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도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는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어둠의 세상속에 소심하게 웅크리고 앉아, 조그만 창으로 희미하게 들어오는 빛에 의지해 잠든 자식 얼굴을 들여다 보며 자식 걱정에 밤잠을 설치 실 것입니다. 누구나 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게 생각하라고, 어두운 면을 보지 말고 밝은 면을 보라고 합니다.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깨달았다고 해서 다 실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캄캄한 어둠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산신령이 나타나 작은 창을 열고 뭐라고 한 마디 해 주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끝>

사과의 쌩얼 - 그 참을 수 없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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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아름답다.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자연은 더욱 신비한 곳이다. 자연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도심 한 켠의 작은 공원과 같이 사람의 손이 항상타는-박제되어 전시된 자연은 항상 아름답다. 하지만 자연에 가까이 갈수록 사람들은 불편을 느낀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햇빛을 반사하는 거미줄도, 나무사이를 산책하면 얼굴에 달라붙어 귀찮게하는 존재일 뿐이다. 자연은 아름답지 않다. 추석 무렵이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런 빨간색, 파란색 햇사과들이 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 먹음직스런 사과들은 자연의 선물이 아니다. 사람들이 몇 십년동안 만들어 낸 농업 과학의 산물이다. 연구소에서 탐구한 결과물을 공장에서 만들듯이 과수원에서 만든 것이다. 사과의 쌩얼 기미도 있고, 주근깨도 있고, 작은 벌레도 붙어 있고. 과수원 주인이 농약을 뿌리고,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히면 어린 열매에 봉지를 씌워 먼지와 벌레가 붙지 않게 하고 껍질도 햇빛에 심하게 그을리지 않게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공기 좋고 물좋은 자연에게 사과를 맡기면 저렇게 쌩얼의 사과가 된다. 겉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속은 건강한 사과가 된다. 물른 맛은 없다.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사과가 되려면 사과나무는 지속적으로 스펙 관리를 해야 한다. 자연이 만드는 결실인데 전혀 자연적이지 않은 것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아름답다는 말을 듣기 위해서는 자연적이지 않은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 자연과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심지에서 공부를 하고, 자연을 모방한 자연에서 자연을 즐기고, 자연적이지 않게 자연에서 추출한 각종 화장품으로 관리해야 피부도 고와지고, 자연적으로 따라오는 식욕도 억제해야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자연과 하나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노래하는데, 그들이 걸어가는 발자취는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다. 더 이상 자연은 아름답다고 말하지 말자. <끝>

100년-그 시간의 존재와 무게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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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존재하는가? 시간의 무관심 지금까지 인류가 문명을 만든 이래로 시간의 존재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았다. 부산광역시 초읍동에 부신시민도서관이 있다. 1901년 홍도회 부산지회로 시작해서 1982년 초읍동 현 위치로 이전 했다고 한다. 이 도선관의 2층 열람실 로비에 서면, 3.1운동 100주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어른의 손에서 아이의 손으로, 역사는, 시간은 벌써100년이 되었나 보다. 현수막 뒤로 도서관 시계탑이 보인다. 군대에 있을 때, 거꾸로 매달아도 시간은 간다고 했듯이 인간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시간은 또 그렇게 흘렀나 보다. 시간에게는 인간들의 희노애락은 상관 없으니... Back to the Future 수퍼맨이 있었다. 지진에 깔려 죽은 사랑하는 여자를 살리기 위해 빛도다 빨리 날아 간 남자. 시간을 앞질러 지구를 몇바뀌씩 거꾸로 돌리고 연인이 죽기 직전으로 날아가 시간을 되돌렸다. 이건 영화의 이야기고, 현실의 수퍼맨은 어떨까? 그는 사랑하던 여자가 살아 있는 시점으로 날아 갔을까? 아닐 것이다. 그가 빛을 앞질러가서 할 수 있는 것은 연인이 죽어가는 모습을 영화 보듯이 바라보며 오열하는 일만 있을 뿐. 손을 뻗어 잡으려 해도 신기루 같이 잡히지 않고 흩어지는 빛이 입자뿐이었을 것이다. 빛은 실체가 아니라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허상일 뿐임으로. 실체는 지구에서 죽었다. 그가 찾아간 건 우주 멀리 퍼져간 옛날의 흔적을 반사한 빛일 뿐이다. 시간은 없다 시간을 공평하다. 한번 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아니, 애초부터 시간은 없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관념일 뿐이다. 해가 지나간 길을 나누고, 물방울이 떨어지는 양을 세고, 모래를 떨어뜨리고, 원자의 진동수를 측정해서 인간의 편리에 맞춘 것이 시간이다. 아인스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에서는 시간은 상대적이라고 한다. 인터스텔라에 나오듯이 중력이 강한 곳에서는 시간마

황령산(Hwangnyeongsan)의 여름 풍경- 낮과 밤의 경치 비교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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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 :  황령산(Hwangnyeongsan)의 여름 풍경- 낮과 밤의 경치 비교 (1/2) 에서 계속. 황령산 북쪽 전망대 황령산 북쪽에는 앞에서부터 차례로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를 볼 수 있다. 앞쪽 숲속 마을은 물만골 마을.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수량이 풍부한 물만골 계곡에 있는 마을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산속에 있는 섬같은 느낌이다. 오른쪽에 아득하게 보이는 산은 부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중의 하나인 장산. 장산에 전해지는 전설을 모티브로 2017년에 만들어진 영화가 "장산범". 사람 목소리를 흉내내어 사람을 홀리는 장산범의 전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관객이 130만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나는 보지 않았지만 관람을 권유해 봅니다. 오른쪽에 송신탑이 서 있는 곳은 황령산 친구 금련산. 이 금련산 자락을 왼쪽으로 따라가면 배산이 있고, 이 배산의 왼쪽 지평선쪽에 선명한 삼각형 그림자로 보이는 산이 윤산이다. 이 윤산의 오른쪽 뒤편으로 부산의 상수원인 회동수원지가 있다. 윤산! 어딘지 친근하지 않은가? 이 곳은 BTS의 지민이 다니던 윤산중학교가 있던 곳이다.  그리고 이 윤산과 회동수원지 사이에 지민이 학창 시절 살던 집이 있다. 이 곳 전망대에서 동쪽편 해운대 방면을 바라보면 금련산 뒤쪽으로 마린시티가 어렴풋이 보인다. 사진 가운데의 오솔길은 금련산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이다.  야간사진에서 금련산 아래쪽으로 불빛 몇 개가 보이는데 이 곳은 황령산 벗꽃길이다. 봄이면 길 양쪽으로 꽃터널을 만들어 준다. 광안리쪽에서 차를 타고 오면 이 길로 올라온다. 황령산 북쪽 전망대 뒤쪽으로 보면 쌍둥이 얼굴같이 생긴 바위가 있고, 이 바위 옆쪽에 황령산 해발고도를 적은 표지석이 있다. 낮 사진에서, 스토리타워 왼쪽의 맨들맨들하게 생긴 돌이 이 표지석이다. 지도를 보면 황령산 정상은 봉수대로 표기 되어 있는데, 정작 표지석은 이 곳에 있으니 어디가 정상인지 헷갈린다.